(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롯데쇼핑이 처음으로 시도한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새벽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5년 만기 4억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글로벌본드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T5)에 260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만기는 2017년 5월9일이며 쿠폰금리는 3.375%다. 수익률(yield)은 3.425%다.

롯데쇼핑이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A3', 피치는 'A-'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발행주관사는 BNP파리바와 씨티,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롯데쇼핑은 이번 발행에 앞서 지난 달 미국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고, 같은 달 말에는 홍콩과 싱가포르로 투자설명회를 다녀왔다.

지난해에는 미국내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없는 '레그에스(Reg.S)' 방식으로 달러표시 해외채권을 발행했으나 이번에는 투자자에 제한을 두지 않는 '144A' 방식으로 발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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