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원자재.중국' 삼중고로 원화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2017년 중순까지 사상 최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경기 활동을 나타내는 지표가 부진하고 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 0.7%를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17년 중순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금리인상)을 시작하고 나서 한참 뒤"라며 "이처럼 한은이 향후 몇 년 간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의 경기 순환주는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수출 전망이 어둡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데다 중국발 수요마저 부진하다"며 "원화 약세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로 25bp 인하했다.

다음 금통위 정례회의는 오는 13일 열린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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