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중국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경기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크레디트스위스가 3일 진단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3일 보고서에서 "모든 경제지표가 대체로 괜찮게 나왔다. 사회 안정에 대한 위협이 없는 이상 중국 정부가 공격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실행하려 안달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대비 8.1%를 기록한 데 대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여전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을 기록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6%로 용인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정부의 눈에는 경제가 고장 나지 않았는데 고칠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당국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국내 소비를 촉진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지만, 경기가 경착륙한다는 신호 없이는 공격적인 부양책을 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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