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극심한 레벨부담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간데 따라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3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대비 2bp 내린 3.44%,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하락한 3.55%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7틱 오른 104.26에 거래됐다. 은행이 4천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은 3천2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은 1천3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오전 동향=국고채 금리는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2bp 하락한 3.44%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3년물이 기준금리와 20bp 스프레드를 하향돌파하면서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나가며 저평을 극도로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전일대비 2bp 정도 하락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추가적인 강세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신규매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A증권사 딜러는 "외국인이 계속해서 선물을 매수하고 있으며 현물 커브는 플랫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3년물 기준으로 3.40%에서 막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숏보다 롱이 편한장"이라며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불안으로 위험자산에도 자금이 유입된다고 하지만 채권시장의 모멘텀이 숏으로 돌기 힘들다"고 역설했다.

B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누적매수를 늘리는데 미결이 늘어나고 있어 신규물량으로 추정된다"며 "은행들의 선물 매수는 꺽을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설명했다.

그는 "현물보다 선물이 강하다"며 "저평이 워낙 줄었기 때문에 오늘은 강세로가겠지만 시장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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