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임상규 신임 금융감독원 외은지점검사실장은 3일 "외환과 파생상품 시장에 외은지점에 의한 교란 요인이 있는지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외은지점이 국내 외환시장이나 파생상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하는 만큼 감독당국이 외은지점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 감독, 검사 방향의 초점이 소비자보호에 맞춰진 만큼 앞으로 외은지점 검사에서도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맞춰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외환국제전문경력직으로 금감원에 입사했다.

이후 복합금융감독실 파생상품감독팀장, 리스크제도실 금융투자팀장, 외은지점감독실 검사1팀장 등을 거쳤다.

한편, 금감원 국·실장 인사는 작년에 권역 간 대폭적인 교차배치 등 대규모 인사이동을 실시했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62명의 국·실장 중 40명만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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