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달러는 28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을 앞두고 큰 변동 없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엠마 로슨 호주국립은행(NAB) 외환 전략가는 외환시장 유동성이 적은데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새로운 뉴스도 없어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전반적으로 잠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이날 있을 이탈리아 국채 입찰을 약간 우려하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큰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50~85억 유로 규모의 3년 만기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앞으로 몇 주간 유로-달러는 1.2930~1.318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국채 입찰 결과가 실망스러우면 유로-달러의 거래 범위가 그보다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대형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4.5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아시아와 유럽 외환시장참가자들이 이 지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해 유로화를 밀어올릴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3050~1.31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8시 39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4달러 내린 1.306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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