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로슨 호주국립은행(NAB) 외환 전략가는 외환시장 유동성이 적은데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새로운 뉴스도 없어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전반적으로 잠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이날 있을 이탈리아 국채 입찰을 약간 우려하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큰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50~85억 유로 규모의 3년 만기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앞으로 몇 주간 유로-달러는 1.2930~1.318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국채 입찰 결과가 실망스러우면 유로-달러의 거래 범위가 그보다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대형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4.5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아시아와 유럽 외환시장참가자들이 이 지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해 유로화를 밀어올릴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3050~1.31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8시 39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4달러 내린 1.3064달러에 거래됐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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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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