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미국 주택시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미국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이 지표는 비중있게 다뤄진다.
이 지수는 특정 MSA(Metropolitan Statistical Area:집계 기준이 되는 대도시권)의 모든 단독주택 가격의 평균적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2회 이상 거래된 주택의 가격 변동률로 산정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케이스-쉴러 지수는 20개의 MSA별로 단독 주택가격 변화를 나타낸다. 이는 개별 MSA지수 20개와 10개 MSA를 종합한 10대 대도시지수(Composite-10 Index), 20개 MSA를 종합한 20대 대도시지수(Composite-20 Index), 전국지수 등 네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S&P는 전국지수를 제외한 3종류의 지수를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오전 9시(미 동부 시각)에 두달 전 기준으로 발표한다. 전국지수는 2월과 5월, 8월, 11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발표된다.
지난 27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10월 케이스-쉴러 20대 대도시 지수는 전월대비 1.2%내렸고 전년대비 3.4% 떨어졌다.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 역시 전월과 전년 대비 1.1%와 3.0% 각각 내렸다.
전문가들은 케이스-쉴러 지수가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주택경기와 궤적을 같이하는 실물경기 역시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금융부 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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