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일정으로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방문 중인 레딩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포르투갈은 오는 2014년에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레딩 부위원장은 "포르투갈이 (재정감축안을 두고) 큰 용기를 낸 데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어 내는 등 무엇인가 바람직한 방향을 걷고 있다"면서 "물론 결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내년 9월 100억유로 규모의 부채 상환을 앞두고 있어 최근 금융시장에선 포르투갈이 EU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포르투갈 국채금리가 현재 유통금리보다 높아지지 않는 한 추가 구제금융 가능성은 적다고 관측했다.
k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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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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