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포르투갈이 2차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은 적다고 비비안 레딩 유럽연합(EU)의 부 집행위원장이 4일(유럽시간) 밝혔다.

이틀 일정으로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방문 중인 레딩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포르투갈은 오는 2014년에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레딩 부위원장은 "포르투갈이 (재정감축안을 두고) 큰 용기를 낸 데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어 내는 등 무엇인가 바람직한 방향을 걷고 있다"면서 "물론 결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내년 9월 100억유로 규모의 부채 상환을 앞두고 있어 최근 금융시장에선 포르투갈이 EU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포르투갈 국채금리가 현재 유통금리보다 높아지지 않는 한 추가 구제금융 가능성은 적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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