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지난주(4월30일~5월4일) 세계 주요국가들의 장기금리는 전반적으로하락세를 나타냈다.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연 1.90%를 밑돌았다.미 노동부가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당초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돈11만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한 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국고채 10년물 역시 지난 2월6일 이후 처음으로 3.80%를 밑돌았다.

이는 미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과 유로존을 비롯한 세게 경제 둔화 우려가 심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과 유럽에 대한 지표 악화에 반응해 가격부담에도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연합인포맥스가 26개국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4bp 내린 연 3.79%에 한 주를 마감했다.

국가별로 미국(-5bp)과 영국(-12bp)의 장기금리는 전주보다 하락했다. 일본(-)의 장기금리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인도네시아(+17bp)와 콜롬비아(+7bp), 말레이시아(+4bp)의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반면, 이탈리아(-20bp), 스페인(-16bp), 뉴질랜드(-15bp)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기금리의 경우 한국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4bp 하락한 3.42%에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1bp), 영국(-4bp)의 단기금리는 하락했으며, 일본(-)의 단기금리 보합권에 머물렀다.

콜롬비아(+6bp)와 중국(+2bp)의 단기금리는 상승한 반면, 브라질(-41bp), 이탈리아(-40bp), 벨기에(-23bp)의 단기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필리핀은 9년만기)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hjpar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