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동양증권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중소기업 대출금리와 수수료 인하에도 1분기 실적 호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기업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687억원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고 이자이익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부문의 연체율 상승세에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이 타사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대손비용의 급증 가능성이 작고 비이자이익의 호조세 등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을 1조5천6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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