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도쿄증시가 유럽 선거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7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21.44P(2.36%) 급락한 9,158.84에 거래됐다.

지수는 연휴동안 쌓인 재료를 소화하며 한 때 2.8%까지 밀리며 2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만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인 16만8천명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다.

3월 미 공장재수주실적도 1.5% 감소해 3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우려가 커졌다.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결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CLSA의 니컬러스 스미스 스트래티지스트는 "프랑스 대선 결과가 예상대로 나왔지만 미국 경제지표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것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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