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동결할 것이라고 팀 콘든 ING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제시했다.

이는 한은의 전망치 3.5%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진단했다.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에 대해서는 "부채위기는 끝났으며, 지금은 만성적인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스페인과 관련해서는 "스페인의 올해 상황은 암울하지만, 상황이 더 악화하더라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이 보다 성장을 지향하는 쪽으로 돌아선다면 다소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