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그리스의 총선 결과로 내년에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진단했다.

루비니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그리스가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정치적인 혼란까지 가중돼 경기불황을 겪을 것"이라며 "그리스는 곧 사고가 날 열차와 같아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하고 유로존을 떠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프랑스와 그리스의 선거를 보면 시장이 현 정부와 긴축정책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프랑스보다 그리스의 선거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가 나머지 유로존 국가들에 위기를 확산시킬 위험도 커졌다"며 "유로존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도 매우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