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유로존 우려에 급락했다.

7일 대만 가권지수는 162.87P(2.11%) 하락한 7,538.0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대선 2차 결선투표와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유로존 재정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수출주와 전자주,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내 대만증시가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프랑스보다도 그리스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그리스 정부가 긴축 재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8일 가권지수가 7,422~7,500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의 상당부분을 유럽에 의존하는 HTC와 콴타 컴퓨터가 각각 4.4%와 5.9% 내렸다.

아울러 유로존 위기가 세계 금융시장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돼 금융주가 하락하며 케세이 파이낸셜과 푸봉지주회사가 각각 2.7%와 1.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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