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미래 30년은 인터넷 기업의 시대가 아닌 스마트 제조업으로 대표되는 전통 기업의 시대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신화사에 따르면 마 회장은 2015년 샤먼 국제투자무역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과거 20년이 인터넷 기업에 속했다면 미래 30년은 전통기업에 속할 것"이라며 "전통기업은 인터넷이 초래한 변화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회장은 "미래의 제조업은 현재의 단순한 제조업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빅데이터에 기초한 '스마트제조(智慧制造)'를 미래의 제조업으로 제시했다.

그는 소비 데이터가 공장에서 어떤 제품을 언제, 얼마나 만들지 결정해 제조업의 산업구조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개인 간 거래(C2C)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 산업의 발전 추세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제조업을 떠나서는 어떤것도 이룰 수 없다(一事无成)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과 실물경제, 데이터가 서로 결합해야만 진정한 의미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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