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KDB대우증권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투자전략 세 가지를 소개했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업종 ▲배당률이 높은 주식 ▲순이익 상향 조정비율이 높은 종목을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긴 했지만, 업종별로 차이가 크다"며 "소비와 관련된 가전, 음식료, 의류, 오락, 유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으로 평균을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연속된 금리 인하로 인해 현재 1년 만기 예금금리는 1.75%"라며 "상하이종합지수의 배당률은 최근 1.97%를 기록해 1년 예금금리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낮은 예금금리와 앞으로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고려하면 배당률이 높은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기업, 특히 국유기업들이 배당률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4대 국유은행을 비롯해 경기소비재, 산업재, 유틸리티 등 업종의 배당률이 높다며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한 것은 소재주인 '방대특강', '상하이자동차', '심천고속도로', '농업은행' 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실적 개선이 높은 주식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올해 순이익 예상치에 대한 조정비율이 6월말 대비 가장 높은 것은 21%를 기록한 증권업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틸리티, 미디어, 부동산, IT, 유통, 보험 순"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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