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융당국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우려가 진정됐다고 7일 평가했다.

신응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영업정지된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 계열사 5곳에서 오후 4시 기준 389억원이 인출됐다"며 "이는 지난 4일 730억원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예금인출 사태가 완전히 진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해당 저축은행 창구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해선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저축은행을 방문한 고객 중 예금자보호제도 안내를 받고 대부분 귀가했다"며 "오후 들어 방문자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경우 예수금의 4~7% 수준이 인출됐지만, 현재는 0.4% 수준"이라며 "저축은행이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들도 차분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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