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중차(601766.SH/1766.HK)가 캐나다 철도업체인 봄바디어의 철도 사업부문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중차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중국중차나 회사의 계열사 모두 그 같은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중국중차가 합병 이전부터 캐나다 봄바디어의 철도 부문 인수를 논의해왔으며, 양사 합병 계획이 마무리된 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지난주 중국중차가 홍콩 자회사를 통해 홍콩에 소재한 북방흥업국제(0736.HK)가 발행한 주식을 사들인다고 발표하면서 회사가 봄바디어 인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됐다.

중국중차는 지난 19일 홍콩 자회사가 북방흥업국제가 발행한 신주 65억주를 0.1홍콩달러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신주 매입이 완료되면 중국중차 홍콩 자회사의 북방흥업국제 지분은 60.52%에 이를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국중차가 북방흥업국제를 이용해 봄바디어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전날 중국중차의 주가는 상하이거래소에서 8.6% 하락했고, 홍콩에서 3.1%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중국중차는 상하이에서 전날보다 0.3%가량 상승했고, 홍콩에서 1%가량 하락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