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신영증권은 중국 증시가 당분간 3,900~4,500선 범위 내에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 중국 증시의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았고 신용잔고가 아직 높다는 점에서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중국 증시 상승 요인에서 부담스러웠던 부분인 기업공개(IPO) 물량 부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는 주가 급락을 저지하는 데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증시 상승 요인이 기업들의 이익 증가나 경제적인 체질 개선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자금 투입 확대와 대출증가 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기업들의 이익이 회복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업들의 자금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정책들은 나오고 있다"며 "추가적인 정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말~8월 초 베이다이허 회의 직전에 추가적인 부양 정책이 기대된다"며 "부동산 거래량 증가와 가격 반등 신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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