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일 중국 상하이 증시는 6월 제조업 지표 부진 속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18분 현재 전날보다 21.61포인트(0.51%) 떨어진 4,255.61을 기록했다.

증시 붕괴를 막기 위한 당국의 노력으로 전날 지수는 5% 넘게 반등했다.

그러나 이날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고, 오전 후반 들어 지표 부진에 따른 추가 부양 기대감에 지수는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5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4에 못 미친 수치다.

HSBC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49.4로 예비치 49.6보다 낮아졌다. 당국의 경기 부양 노력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중국의 지표 부진은 시장의 추가 완화 기대감을 높여 증시에 희소식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의 경제 부양책이 다시 증시 회복을 이끌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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