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블랙록이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을 이용해 상하이 A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중국 에프엑스(FX)168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록의 마크 데쉬밋 아시아·태평양 상품팀 대표는 지난 29일 홍콩 증시에 등록된 블랙록 계열의 펀드가 후강퉁을 통해 초기자금인 6천만달러(670억원 가량)의 일부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제도를 통해 15억달러 한도로 중국 증시에 투자한 적은 있지만 후강퉁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쉬밋 대표는 "우리는 중국 시장에 10년 이상 투자한 역사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블랙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강퉁을 이용하기로 한 블랙록의 결정은 최근 중국 증시의 폭락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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