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지수 선물을 통해 A주를 공매도하고 있다는 시장의 뜬소문을 부인했다고 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6월12일 고점 대비 20% 이상 추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해 증권시장에 갖가지 소문이 횡횡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골드만삭스, 중국남방기금의 홍콩 계열사인 남방동영 자산관리를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로 주가가 붕괴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중국금융선물거래소는 중국 주가지수 선물을 거래하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는 현재 63개사로 이들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 QFII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에 나서지만, 이들은 위험 헤지 목적을 위해서만 이를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심지어 남방기금은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거래소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외국계) 기관들의 헤징은 규제에 따르며, 대규모 공매도는 없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증권당국에 시장 질서를 해치는 소문을 퍼뜨리는 이들을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해당 소문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지만, 증감회 공식 웨이보 계정에 중국금융선물거래소의 발표문을 게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관련 소문과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으며, 남방동영 자산관리는 이러한 소문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남방동영은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해 소송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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