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올해 상반기 총 3천4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한 것이지만, 연간 목표치에 절반을 밑돌아 올해 연간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샤오미는 중국에서 레노버, 화웨이 등과 같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격화로 인도 및 브라질과 같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레이 쥔(雷軍)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산업 환경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실적은 "뛰어난 성적"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조차 둔화하는 가운데 우리는 작년 수치대비 33% 증가한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샤오미는 앞서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8천만~1억대로 잡은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반기 부진에도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이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비관하긴 이르다고 지적했다.

샤오미의 상반기 33%의 판매 증가율은 앞선 연도의 세자릿수 증가율과 비교했을 때 둔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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