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합작법인 설립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최대 재벌 중 하나인 복성그룹이 해외 합작을 통해 유럽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

복성그룹이 자회사인 복성지산을 통해 영국의 레졸루션프로퍼티(Resolution Property)사와 합작기업을 설립한다고 다우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작기업의 이름은 레졸루션프로퍼티투자관리(Resolution Property Investment Management LLP)이며 설립목적은 유럽 전역의 14개 국가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번 합작은 복성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한 부동산 보유의 확장과 다변화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쉬샤오랑 복성지산 회장은 "이번 합작은 복성그룹 국제화의 중요한 한걸음"이라며 "우리는 지난해 일본의 이데라캐피탈(IDERA capital)을 인수한뒤 줄곧 전문적이고 경험이 많은 해외 투자관리 플랫폼을 찾는 것을 우선순위로 여겼다"고 말했다.

복성그룹은 투자와 보험이라는 두 개의 사업전략을 갖고 있으며 이데라 이외에도 최근 몇년새 프랑스 리조트 기업 클럽메드(Club Med)와 뉴욕에 위치한 원체이스맨하탄플라자(One Chase manhattan Plaza)를 매입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보험사인 아이언쇼어를 매입했고 올해 6월에는 이스라엘 보험사 피닉스홀딩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의 아방가르드 서커스단인 태양의서커스 지분 25%도 갖고 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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