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난주(6월27일~7월3일) 3주 연속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평안보험이 또다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평안보험(601318.SH)은 후강퉁이 휴장한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을 제외한 3거래일 연속 후구퉁(후강퉁 거래 중 외자의 상하이 주식거래) 거래대금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조정장 속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5억위안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최근 보험기관 우리사주 관련 발전 계획을 내놓는 등 당국이 보험 기관의 주주와 임직원의 이익 공유제 개선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최근 보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중차(601766.SH)는 후구퉁 거래 상위에 오르는 동시에 지난주 상하이 거래소에서 거래대금 규모 1위를 차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총 922억위안 넘는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협정문 서명식으로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 가운데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관련주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중차는 지난달 30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증시 전반의 조정 압력으로 종가는 전주보다 떨어진 17.13위안을 기록했다.

증시 부진에 당국이 시중 자금 유동성을 강조하는 대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공상은행(601398.SH) 민생은행(600016.SH) 초상은행(600036.SH) 중신증권(600030.SH) 등 업종별 우량 종목들도 후구퉁 거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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