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인구 고령화로 연금보험 수요가 증가하면 생명보험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보고서를 통해 "보험환경과 국민정서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일본에서 생보업종이 주가를 견인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일본은 1990년 이후 장기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 후 생보 수입보험료가 감소했지만 2002년부터 개인연금 가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 무렵 보험업종 지수 상승률은 벤치마크지수를 6년 연속 웃돌았다.

한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연금보험 수요가 예열 단계에 있다"며 "일본의 사례를 고려할 때 보험업종, 특히 생보업종의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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