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이자 전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당국의 증시 안정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추가 하락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 엘-에리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사람이 이번 주 중국증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당국과 증권사들이 힘을 합쳐 빠르게 조정을 받은 증시를 안정시키고자 주말동안 대규모 패키지를 내놓았다"며 "이번 개입은 (증시 하락이) 경제·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위험에 대한 당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엘-에리언은 "시장은 월요일 해당 조처의 견고함을 시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며, 화요일 오전에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만약 해당 조처가 "변동성을 억제하는 데 실패할 경우 이는 증시의 추가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