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최근 홍콩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증감회)가 증권사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빈도를 늘리는 등 시장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홍콩 증감회 위원장 애슐리 앨더는 전날 열린 홍콩 입법회회의 출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증권사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시행 횟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홍콩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법 행위가 늘어날 우려가 크다는 시장 지적에 따른 답변이다.

앨더 위원장은 "증감회의 주요 임무는 시장 질서와 금융시장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불시에 시장 참가자들, 특히 증권사들과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엔 스트레스테스트 시행 횟수도 늘리고, 홍콩거래소와도 각종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선강퉁(深港通) 시행 지연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정식 출범일이 정해지면 공식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wkpac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