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 내 2위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보리부동산(600048.SH)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레어 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여러 차례 부양책이 발표된 이후 2분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부동산 대표기업인 보리부동산은 시장 통합 가속화와 토지 인수 경쟁력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 연구원은 "보리부동산은 81%에 달하는 1~2선 도시 토지 물량과 중소형 평수 주택에 초점을 맞춘 효과적인 상품 개발로 중산층 수요의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 연구원은 보리부동산의 올해와 내년 매출 증가율이 각각 20%, 1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재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금조달 채널 다각화와 자본구조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금리 기조도 조달비용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며 "평균 조달비용은 작년 6.5%에서 올해 5.8%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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