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이 중국 당국의 증시 개입이 오히려 위험을 금융 전반으로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SG의 이코노미스트인 미칼라 마커센과 클라우스 바데르는 "원래 가계의 문제였던 주식 시장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중요한 기관들이 부담하게 됐다"며 "당국의 증시 대책이 잠재적으로 구조적 위험을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SG는 "중국 정부는 비은행 금융기관 거의 전부를 불러모아 증시에 투자하도록 했다"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당국의 개입으로 중국 경제의 구조적 개혁이 타격을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한 펀드매니저도 같은 의견을 공유하며 "중국 당국이 고의적으로 경제 전반을 감염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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