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13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22.73포인트(1.30%) 상승한 25,224.0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45.28포인트(1.23%) 오른 12,003.83으로 장을 끝냈다.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날 상하이 증시는 장중 4,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증권사에 차명계좌를 정리하라고 통보했고 양로보험기금의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당국 개입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프란시스 청 CLSA 중국·홍콩 수석은 "거래정지 종목들의 거래가 시작되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증시 부양 정책은 거래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 홍콩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20일 이동 평균인 1천450억홍콩달러보다 6% 낮은 1천370억홍콩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홍콩 증시의 거래량 감소는 선강퉁 등 시장 연결조치의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공업제품과 자동차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종목별로 홍콩거래소(0.17%), 항생은행(1.67%), 텐센트 홀딩스(1.07%) 등이 상승했고, V테크홀딩스(-0.49%), 차이나모바일(-0.10%)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3.89포인트(2.63%) 상승한 143.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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