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4일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난 3거래일 사이 강한 반등세에 이은 기술적 조정을 거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90포인트(1.16%) 내린 3,924.49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4,00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반대로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은 여전했다.

통계를 보면 이날 상하이·선전증시에서 앞서 거래중지됐던 251개 종목이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아직 총 상장주식의 30%에 가까운 777개 종목이 거래중지 상태로 남았다. 상하이 지수가 최근 3거래일 사이 13%나 오르며 반등했지만 진정한 회복세라고 평가받지 못하는 배경이다.

국금증권 애널리스트 리리펑은 단기적 관점에서 최근 반등세는 당국의 시장안정책에 따른 인위적인 것이라면서도 일련의 조처로 거품이 빠져 시장이 붕괴하는 상황은 막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 우주방위산업이 7%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권, 석탄, 자동차, 철도운송 등 업종은 5% 넘게 하락했다.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중국중차(601766.SH), 중국핵에너지발전(601985.SH)은 각각 8.53% 하락, 5.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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