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5일(미국시간) 중국의 경기 침체 상황이 안정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국무원 홈페이지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도 세금과 금융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앞으로도 수출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문제 해결을 포함해 무역을 용이하게 하는 조치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위안화로 무역 결제를 장려할 방침이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보다 7.0%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중국은 그동안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단행했다.

중국은 과거 2009년 1분기 6.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6년래 최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률이 7%를 밑돌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시장 예상을 웃돈 성장률을 발표하자 지표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GDP를 과대 추정한 일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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