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가 마감전 급반등한 영향으로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29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15.51포인트(0.47%) 상승한 24,619.45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00.65포인트(0.90%) 오른 11,273.68로 장을 끝냈다.

이날 홍콩 증시는 간밤 상승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 하락세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장 마감전 급등하자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히로이치 니시 SMBC 니코 증권 매니저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과 투자 심리를 망쳐놓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매수 의욕은 여전히 약한 상태"라며 "이런 사정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업종별로 보험, 통신, 건축 등이 상승했고, 반도체 ,자동차, 부동산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홍콩거래소(0.85%), 항생은행(0.84%) 등이 올랐고, CKH 홀딩스(-0.09%), ASM 태평양 (-2.09%) 등은 떨어졌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93포인트(0.68%) 상승한 138.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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