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경제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는 당국의 진단이 나왔다.

30일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금융업무 회의에서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이에 재정·세제 개혁과 예산집행 관리 강화, 재정자금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정책 시행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우 장관은 우선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물론 민관협력사업(PPP) 확대를 통한 관련 법제 정비와 시장 철학·위험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투자자금 유치로 재정 자금이 미치지 못하는 주요 영역에 민간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정부 부채와 관련해선 자금조달 창구의 시장화를 촉진하고 법규에 근거한 채권발행으로 부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정부에 따르면 경기 침체 속에 재정자금 역할이 커지면서 지난 상반기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7조9천600억위안(1천486조9천280억원)으로 작년보다 4.7% 늘어났다. 반면, 지출은 7조7천288억위안(1천443조7천398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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