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건투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상업은행법 개정으로 은행이 증권업에 진출하는 길이 열려 은행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중신건투증권은 중국 은행들이 법 개정을 통해 증권업 등 비은행 금융에 진출해 종합 경영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고 중국증권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5년에 제정 중국 상업은행법은 현재 개정을 위해 감독당국의 의사일정에 올라있다.

중신건투증권은 상업은행이 비은행업무를 겸영하면 장기적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현재 은행의 전체 수익에서 중개업무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0%이며 거래업무와 수속비용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이다. 증권사는 앞으로 이 세 가지 업무가 차지하는 비율은 4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또 상반기 중국 당국의 정책은 주로 무위험이자율을 낮추는 방식이었다며 하반기 당국의 목표는 장기 이자율과 대출의 위험프리미엄을 낮추는 것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신건투증권은 하반기 다양한 부양 조치를 시행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대출의 위험프리미엄이 떨어질 것은 거의 확실하다며 이는 은행주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는 단기적으로 중앙회금공사(회금공사)나 그룹사가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중국광대은행(601818.SH), 초상은행(600036.SH) 등을 추천했다.

회금공사는 광대은행의 H주식 606만주를 매입했고, 초상국그룹은 초상은행 A주식 4천675만주를 매입했다. 남경은행(601009.SH)은 임원진의 주식 매입과 자회사의 주식 거래 개시로 지난주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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