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 하락에도 상승했다.

5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08.04포인트(0.44%) 상승한 24,51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50.92포인트(0.46%) 상승한 11,125.84로 장을 끝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과 홍콩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항셍지수는 홍콩 닛케이 7월 PMI가 48.2를 기록해 전월의 49.2에서 하락한 뒤 상승폭을 0.2%포인트 가량 줄였다.

피데스 이코노미스트는 "PMI는 홍콩의 민간 분야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항셍지수보다 중국 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는 H지수는 이날 중국 증시의 하락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IG는 H주식 투자자들이 A주식의 투자자들보다 더 낮은 레버리지를 사용해 H주식의 주가가 변동성으로부터 안전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건축, 자동차 등이 상승했고,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강사부홀딩스(4.02%), 시누크(2.76%) 등이 올랐고, 화윤가스(-2.68%), 복성국제(-1.25%) 등은 떨어졌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3.50포인트(2.50%) 하락한 136.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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