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의 초상은행(600036.SH)이 신용카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초상은행의 신용카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하면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리서치센터는 "초상은행은 기업금융 외에 중개업무를 적극 발전시키며 개인금융에 초점을 두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센터는 "중국의 자본시장 발전에 따라 자산관리(WM) 부문 선두인 초상은행에 대한 수혜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대리 및 예탁 서비스를 이용한 사모투자(PE) 상품의 수익 증대 및 중국 증시 활황에 힘입어 초상은행의 운용자산 규모는 작년 기준 7천600억위안에 달한다"며 "운용자산 증대로 중개 업무 수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상하이증시 폭락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를 대체할 만한 자산관리 상품을 선호함에 따라 초상은행의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