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4일 홍콩 증시는 위안화 절하와 원자재 가격 하락 관련 영향 속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7.77포인트(0.12%) 내린 23,991.03에 장을 마쳤다. 항셍H지수도 0.19% 떨어져 11,060.06을 기록했다.

장중 내내 1% 이내의 진폭을 보이며 별다른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항셍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포함해 이번 주 2.3%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5위안 하락한 6.3975위안에 고시하며 추가 절하가 없다는 뜻을 실제로 보여줬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세와 위안화 환율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이른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톈진항 폭발사고 여파로 거래중지됐던 천진항발전홀딩스(3382.HK)는 거래가 재개됐지만 1.23% 하락했다.

실적악화에 따른 직원 감축 소식이 전해졌던 레노보(0992.HK)는 이날도 약세가 이어져 5.8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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