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사고로 중국 보험사들이 지급해야 할 보상금이 10억~15억달러(약 1조1천800억~1조7천7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추산했다.

피치는 18일 보도자료에서 사고 지역은 보험 가입률이 높아 이번 사고로 중국 보험업계는 수년 만에 가장 큰 막대한 보상 청구에 직면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피치는 "사고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보상금 청구건수는 앞으로 수주 내에 더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이번 사고로 일부 보험사는 재무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중국 보험업계 전체의 신용도에 미칠 정확한 영향을 결정짓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주요 보험사들은 국내외 재보험에 가입해 보상금의 10~15%는 재보험사에 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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