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인민은행(PBC)이 위안화를 추가 절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막슈야 트리베디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평가절하가 경기부양 정책의 일환이라고 파악하면서도 투자자들은 인민은행이 정책적 실수를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추가 평가절하가 완만한 경로를 따라 중기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벤 거트리지 브루윈돌핀 펀드리서치 수석은 정부가 통제하는 평가절하는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외환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 자본유출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만한 통화가치의 변화는 자본 유출을 일으키고 균형수지 달성을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화 가치를 방어하려다가 유동성 제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당국은 결국 다시 평가절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리 맥도널드 소시에테제네랄 미국 전략수석은 이번 평가절하로 인민은행의 신뢰성이 손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이 시장에 혼재된 정책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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