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 증시가 당분간 변동성을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 정책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의한 지표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증시는 변동성 확대 구간을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반등 과정에서 국유기업 개혁 정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이끌어줬었으나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축소됐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상하이A주 중 국유기업의 비중이 50% 이상이므로 상대적으로 국유기업 개혁 가능성이 낮은 업종이나 종목들로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이신 제조업지수가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악화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지난 21일 증권감독위원회(증감위)에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정부는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시장 선진화 정책에는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환율 정책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의한 지표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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