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5.81%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폭락한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53.39포인트(0.72%) 상승한 21,40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88.25포인트(5.81%) 밀린 9,514.04로 장을 끝냈다.

장중 아시아 주요 증시와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 폭락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런스는 홍콩과 중국에 동시 상장한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상하이 증시가 하락하는 한 홍콩 증시가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항셍H지수가 8,6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경영자 교체를 발표한 차이나모바일(0941.HK)은 0.33% 상승했다.

반면 경영자를 맞교환하기로 한 차이나유니콤(0762.HK)과 차이나텔레콤(0728.HK)은 각각 2.08%, 1.38% 떨어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중국태평보험홀딩스(0966.HK)는 0.64% 하락했고 국미가전(0493.HK)은 2.73% 상승했다.

업종별로 서비스, 은행, 보험 등이 올랐고, 유틸리티, 건축, 자동차 등은 떨어졌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8.90포인트(6.85%) 하락한 120.96을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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