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증권, 차이징, 증감회 관계자도 별도 조사



<<※26일 오전 8시9분에 송고된 '中 대형증권사 4곳, 당국 조사받아' 제하 기사에서 부제목의 '차이신'을 '차이징'으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대형 증권사 4곳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이 최근 주가 폭락을 조사해온 가운데 전날 늦게 4개 증권사가 고객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통증권, 광발증권, 화태증권, 방정증권 등 중국 대형증권사 4곳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조사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증감회에 협조하고 예정된 모든 정보 공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신화통신도 전날 늦게 중신증권 직원 8명이 불법 증권 거래 연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경제잡지 차이징(재경망)의 왕씨 성을 가진 직원도 루머를 퍼뜨렸다는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매체는 증감회 전·현직 직원들도 내부자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SCMP는 이번 조사는 올해 초 신용거래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증권 당국이 해통증권, 화태증권, 중신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 일제 단속을 벌인 일을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다만, 차이라면 당시 증권당국은 주식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조치에 나섰지만, 지금은 주식시장의 폭락을 억제하기 위해 조치에 나섰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해통증권은 "회사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고 SCMP는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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