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경기부양 조치를 단행했지만 상하이 증시의 상승 랠리를 촉발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6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금리 및 지준율 인하만으론 상하이 A주 랠리를 부추기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 투자자들이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매수에 나서기에 앞서 경제 지표를 확인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최근 며칠 동안 중국 증시는 과매도 된 상태"라며 "단기적으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는 4.60%로, 같은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1.75%로 25bp씩 낮췄고 만기가 1년 이상인 예금에 대한 금리 상한을 철폐했다.

또 모든 위안화 예금에 대한 지준율을 18%로 50bp 인하했는데 이는 내달 6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6월 5,000선을 웃돌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나타난 가파른 하락세로 전날 3,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3,000선을 회복했지만 이내 오름폭을 반납해 3,000포인트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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