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지급준비율 동시 인하 조치가 앞으로 더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포사이스바 아시아의 데이비드 밀하우스 헤드는 금리·지준율 인하가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치지만 추가 자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학적으로 금리와 지준율 인하는 그 자체로 성장을 안정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며 "현 시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면 몇 가지 조치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이번 통화완화가 가까운 시일 내 또 다른 다양한 정책 대응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밀하우스 헤드는 "다음 단계는 프로젝트 자금조달 병목현상을 해결할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며 여기엔 기존 2조위안 규모의 지방채 교환 프로그램의 한도를 3조위안까지 늘리는 방안이나 추가로 담보보완대출(PSL)을 시행하는 방안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인프라 사업 승인에 속도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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