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스티븐 로치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매우(vastly) 과장됐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치 전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며 중국 경제의 성장이 느려졌지만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치 전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8월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투자보다 내수 기여도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며 "이는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적 변화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며 일반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이 수출 주도 경제에서 소비가 주도하는 경제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8월의 위안화 평가절하보다 중요하다며 위안화 절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중국 경제침체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위협을 인정하면서도 중국이 공식 발표한 7%의 성장률을 절반으로 줄여 해석하는 비관론자들은 제대로 증거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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