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씨티는 중국 생명보험사들에 대한 투자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리서치는 중국 생보사들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낮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감안, 생명보험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씨티는 중국 생보사들의 펀더멘털은 신규 사업 이익은 물론 보험설계사 증가 등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성장세는 2016년 내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에 따르면 등록 보험사의 설계사 숫자는 올 상반기 작년보다 6~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직원에 대한 훈련과 교육이 개선되고, 좋은 실적을 내는 설계사의 숫자가 급증하면서 서비스 질도 함께 좋아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씨티는 현재 생보사 주식이 내재 가치 대비 0.7~1.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기록적인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중국평안보험(02318.HK)과 중국태평양보험(02601.HK)을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목표가격을 각각 71홍콩달러, 52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씨티는 또 "기본적인 사업 확장이 제 길을 가고 있는 점으로 미뤄 본토 A주 시장에 대한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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