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항서제약(600276.SH)에 대해 해외 매출 확대와 신약 및 항암제 출시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주사제 제네릭의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말기 대장암 치료제 '이리노테칸'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획득해 최근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항암주사제인 '시클로포스파미드'는 미국에서 올해 연간 10억위안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계 유일의 위암 말기 치료제인 '아파티니'는 올해 2억~3억위안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항서제약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93억위안, 순이익은 37% 증가한 21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45.5%로 상하이종합지수 수익률인 마이너스(-) 2.3%를 큰 폭으로 웃돌았으며 최근 중국 증시 급락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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