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6~8월의 주가 하락으로 A주식의 가치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시나재경에 따르면 중국 은하증권은 중국 주식의 가치가 많이 하락해 국제수준에 수렴했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장기적 가치투자를 강조했다.

정보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25배이며 상하이선전300지수는 11.56배이다. 가장 높은 촹예반지수는 51.45배며 전체 A주식의 PER은 16.45배다.

순지앤보 은하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나스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9.94배, 미국의 대표적인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50.06배라며 중국 A주식의 가치가 이미 합리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또 A주식의 전체 시가총액은 40조위안이며 2015년 중국의 예상 국내총생산(GDP)은 70조위안이라며 시가총액이 중국 GDP의 60%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실물경제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주장이다.

그는 1990년 A주식 시장이 처음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세 개의 단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네 번째 단계로 진입하는 과도기로 주가의 중심선이 상승하는 추세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증시가 겪은 몇번의 거품은 단기에 그쳤다며 투자자들이 가치투자에 나설 것은 강조하기도 했다.


<1990년 이후 상하이종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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